올해 전국 주요 골프장의 클럽챔피언전이 거의 마무리됐다.


클럽챔피언은 아마추어 골퍼로서는 최강자라는 의미를 갖는 만큼 소속 골프장 회원들 사이에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클럽챔피언은 경주신라CC와 선산,대구CC 등 3개 골프장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한 김영록씨(52).김씨는 지금까지 경주신라CC 챔피언 3회,대구CC 챔피언 2회,부곡CC 챔피언 2회 등을 포함해 총 8차례 클럽챔피언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골드CC에서는 육심성 덕우지엽㈜ 사장(53)이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1995년에 이어 2001∼2003년 3연패를 했으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골드의 지존'임을 확인했다.


이효희 ㈜대동 사장(51)은 올해를 포함해 2001, 2002,2004년 등 4차례나 프라자CC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



2003년 아마추어골프대회 닥스배 우승자인 정환 ㈜토코마 회장(43)도 양주CC에서 2001,2002년과 2004,2005년 등 총 4회 우승한 실력자다.


또 이문희 부민통신㈜ 사장(54)은 뉴코리아CC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모두 4번이나 챔피언이 됐고 부곡의 박철용씨도 2001,2002년과 2004,2005년 등 4회 챔피언 기록을 세웠다.


대전에서 파라다이스웨딩홀을 운영하는 이진태 사장(54)은 용평CC에서 2002,2004,2005년 등 3회 챔피언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양권 평화자동차 사장(47)은 리베라,신안,그린힐CC 등 신안계열 3대 골프장 통합챔피언이 됐다.


김 사장은 2001년 지산CC에서 9홀에 7언더파 29타를 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송시용 apM쇼핑몰 회장(53)은 천룡CC클럽 챔피언을 2연패했고 강금채 일등수산㈜ 사장(52)도 미군 골프장인 성남CC 챔피언타이틀을 2년 연속 획득했다.


88CC에서는 그동안 2위만 5차례 한 것으로 알려진 홍근표씨가 첫 챔피언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