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이 오는 2007년까지 55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신·증설한다. 삼성토탈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5500억원을 들여 에틸렌(연산 20만t)과 프로필렌(연산 23만t)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공장(NCC)과 연산 20만t 규모의 스티렌모노머(SM)공장을 증설하고 연산 3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산석유화학단지는 투자가 완료되는 2007년 이후 각각 에틸렌 83만t,프로필렌 55만t,SM 87만t,PP 57만t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삼성토탈 관계자는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의 급속한 팽창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