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3분기 영업이익이 2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순이익은 298억원으로 70.7% 급증하고 매출도 12.3% 증가한 1조708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경기 회복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사업 매출증대,정보기술(IT)제품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패션부분이 비수기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교=3분기 영업이익이 2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도 179억원으로 23.9% 줄었으며 매출 또한 2023억원으로 2.8% 감소했다.
대교측은 "3분기가 비수기였던 데다 2003년 말 학습지 회비를 인상한 후 회원수가 줄어든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올 9월 이후 회원수가 다시 증가하고 프리미엄 학습지 등 신규사업의 성과가 좋아 내년부터는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엠케이전자=3분기에 562억원어치를 팔아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2% 늘어난 20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 전방산업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외형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수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삼원테크=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3억원,2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8%,영업이익은 69.13% 늘었다.
전 분기보다는 각각 11.84%,17.21% 증가했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공장의 시설 투자로 인해 생산량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중국공장이 현지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원자재를 매입한 데다 본사의 생산공정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성완·고경봉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