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최고의 '주주가치 제고 기업'으로 뽑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그룹은 최근 발행한 월간지 'CFO 아시아' 10월호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462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의 배당액 및 주가상승폭 등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를 주주가치 제고 1위 기업으로 선정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주주가치 제고 금액이 73억2300만달러에 달해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싱가포르텔레콤이 31억5600만달러로 2위에 랭크됐으며 항셍(Hang Seng)은행은 22억18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7위(11억9400만달러)에 오른데 이어 삼성SDI가 17위(6억400만달러),현대차가 20위(5억45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전무)은 "그동안 꾸준히 추구해온 주주중시 경영의 결과"라며 "다음 달 초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주주 및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