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바라보고 있지만 노인복지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IT와 웰빙실버를 융합해 실버산업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한국 실버산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유니실버(주)(대표 임은순 www.unisilver.co.kr)는 거동이 불편하고,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대화형디지털액자(PhotoAlive)?를 개발,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반 사진을 3차원 영상으로 바꾸는 3차원 얼굴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이 제품은 사람들이 액자 앞에 서면 그 속의 인물이 먼저 말을 꺼낸 후,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따라 약 300문장 정도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움직임, 소리, 빛의 밝기, 음성 변화를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보고 싶은 사람과 항상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이웃과 자동으로 연락할 수 있으며, 그 순간의 영상이 모두 기록돼 노인들의 건강 상황 파악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장례식장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영정 사진 속의 인물이 문상객들과 생생하게 대화를 나누는 듯해 고인에 대한 추억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떨어져 지내는 가족간의 경우, 보고 싶은 부모형제와 자손들을 가까이 느낄 수 있고, 평소 존경하는 위인의 말을 들을 수도 있다. 노인들이 여생의 남은 시간을 행복하고 평안하게 보내는데 매우 유용한 제품인 셈이다. 대화형디지털액자는 특허청에 실용신안 등록을 완료해 제품의 기술력을 이미 인정받은 상태다. 유니실버(주)는 이와 함께 몸이 불편해 의료인의 도움이 필요한 노인 대상 전문요양시설 ?실버릿지(SilverRidge)?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심속에 위치한 쾌적한 어르신 생활공간?을 테마로 한 실버릿지는 서초, 분당에 위치해 가족들의 방문이 용이하고, 노인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손쉽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각 센터마다 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따른 차별화를 두고, 전문 간호 인력이 보호하기 때문에 ?요양부터 치유까지? 토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임대표은 ?노인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 첨단 디지털기술을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생활기술체험센터를 겸한 대규모 케어센터 설계를 완료한 상태?라며, ?동센터는 내년 4월경 경기도 안성지역에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