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제가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7일 CLSA는 파키스탄을 탐방한 결과 아시아의 새로운 기회시장이 될 만큼 대형 턴어라운드를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이후 GDP 성장률은 거의 4배 가량 높아지며 7~8% 수준까지 도달한 가운데 외환보유액 역시 4배나 폭증하고 GDP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무려 20%P 내려가는 놀랄만한 변모를 기록중. CL은 "파키스탄 변화의 촉매는 9.11 테러였다"고 지적하고"정부 당국의 강력한 경제 재건의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강도높은 개혁정책이 시행되고 기업투명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해외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민주화 토대가 구축중이라는 점에서 위험 프리미엄을 높게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GDP대비 40%의 시가총액은 싸지 않은 승수라고 비교하고 상장기업중 대형주 숫자가 적다는 점도 매력을 약화시킨다고 진단했다. 한편 증권시장에서 데이트레이더 비중이 75%를 차지할 정도로 투기적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