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가 눈으로 즐기는 행사라면 이번 수입차 공동시승회는 몸으로 느끼는 행사입니다." 국내 진출한 수입차업체들이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동시승회를 연다. 송승철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은 "28~29일 인천 영종도 내 특별 시승코스에서 수입차 공동시승회를 연다"고 27일 말했다. 수입차업계가 공동 시승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 국내에 진출한 13개 업체가 참여,62개 모델을 내놓는다. 주요 모델로는 △렉서스 GS430 △메르세데스벤츠 SL 500(사진) △볼보 XC90 V8 AWD △재규어 XJ LWB △BMW 740Li △아우디 A8 3.7 콰트로 △인피니티 Q45 △사브 9-5 에어로 △크라이슬러 300C 5.7 HEMI △포르쉐 카이엔 △폭스바겐 투아렉 V8 4.2 △푸조 607 HDi △혼다 어코드 3.0 V6 VTEC 등이다. 특별히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중앙부처 공무원과 소비자단체 관계자,자동차업계 관계자,언론인 등 오피니언 리더 200여명이 시승대상으로 초청됐다. 송 회장은 "최근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42.8%는 '수입차는 겉멋 든 사람이나 타는 차'라는 식의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행사가 선입견을 없애고 수입차 판매를 늘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앞으로 공동 시승회를 연례행사로 만들어 서울모터쇼와 함께 수입차업계 최대 행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