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3분기 호전된 실적에다 배당 등 주주가치 우선정책이 부각되면서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을 잇따라 받고 있다. 덩달아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7일 LG상사 주가는 2.42% 오른 1만6900원으로 최근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현대 우리투자 대신 푸르덴셜 CJ투자 신영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일제히 LG상사를 매수 추천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소비 회복 가시화로 내년 이후 실적 전망도 밝다"며 목표가를 1만77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시장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낮은 주당순이익과 이익 모멘텀,배당매력 등을 고려할 때 더이상 할인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증권사는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논의될 기업분할은 추가 상승동력이 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2만1000원으로 높였다. 대신증권과 CJ투자증권,푸르덴셜투자증권도 목표가를 각각 2만400원,1만9600원,1만9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