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설법인수에 큰 변동이 없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10월20일~26일)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584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 그 전 주(10월13일~19일)의 573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창업은 서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는 420개 업체가 신규 등록을 마쳐 전 주보다 9.9% 늘어났다. 인천(35개)과 대구(27개)에서도 각각 주간 신규업체수가 전 주 대비 1개씩 늘어났지만 부산(43개), 광주(26개), 대전(20개), 울산(13개) 등 나머지 도시에서는 모두 줄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전체 창업 중 서비스업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전체의 33.2%가 서비스업종이고 유통(17%), 건설(9.9%), 정보통신(9.4%)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설립된 법인 중에는 서울 여의도에 자리잡은 코크렙제칠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자본금 6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또 서초동에서 문을 연 계량측정기기 및 의료기기,소프트웨어 렌털업체인 케이티렌털이 2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부산 암남동에서 냉장·냉동 창고보관업을 시작한 뉴월드냉장(자본금 90억원)과 중국 내몽고 유연탄광 개발사인 삼일씨앤씨(20억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법인 대표 중 외국 국적자는 미국인 3명, 주·일본·대만인이 각각 1명씩 총 6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