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동물들의 털갈이 계절이다. 사람은 털갈이를 하지 않는 대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봄과 비교했을 때 가을에 빠지는 양이 7배나 더 많다고 하니,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머리카락 사수 작전'에 나서야 하는 때다. 스벤슨의 탈모관리센터를 찾는 고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96년 8%에서 올해 38%까지 늘어났다. 가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로 자주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빠질까봐 감기를 꺼리는 경우가 있지만,두피를 깨끗하게 하는 것은 탈모방지의 기본이므로 게을리하면 안 된다. 머리 감을 때 자연스럽게 두피 마사지가 이뤄져 혈액 순환을 돕는 것도 부수적 효과다. 머리를 감을 땐 손가락의 지문 쪽으로 슬슬 문질러 준다. 상처가 생기면 세균 감염으로 탈모가 심해지기 때문.감고 난 후에는 항상 보송보송하게 말린다. 가급적 자연 건조하되 급할 땐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한다. 단백질 수분 유분이 모두 들어 있는 트리트먼트를 2,3일 간격으로 반복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노력에도 탈모가 계속된다면 더 늦기 전에 의사나 탈모 관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영희 스벤슨코리아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