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유(KBS1 밤 12시30분)=탤런트 김남주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엇갈린 사랑과 이로 인한 상처를 그린 영화.남자친구 진성과 결혼을 앞둔 비디오 저널리스트 현수는 죽음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취재차 찾아갔던 병원 응급실에서 죽음을 눈 앞에 둔 유진이라는 여자를 보게 된다.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유진의 복잡한 표정을 현수는 잊지 못한다. 진성과의 결혼일이 다가오지만 현수는 왠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10시)=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경남 하동으로 원정대가 찾아간다. 울던 아이도 울음을 그치게 한다는 하동 상평마을의 특산품 곶감을 소개한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청학동 마을에서 호랑이 훈장선생님이 펼치는 예절교육 현장을 탐방하고 하동여행의 보너스인 화개장터 체험까지 해본다. '이웃 사촌(社村)'코너에서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지경마을과 대교의 따뜻한 나눔의 현장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팜비치 스토리(EBS 오후 1시50분)=독창적인 코미디 영화로 명성을 날린 프레스턴 스터지스의 1942년도 작품.톰과 제리는 결혼한 지 5년 된 부부.발명가인 톰은 돈 한 푼 벌어오지 못한다. 집 월세조차 낼 형편이 못되자 제리는 돈 많은 남자와 재혼해 톰이 발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기로 한다. 부자들이 모인다는 플로리다의 팜비치로 가는 기차를 탄 제리는 우연히 부호 존 하켄새커 3세를 알게 된다. 하켄새커는 제리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선물공세를 편다. □결혼합시다(MBC 오후 7시45분)=한턱 내겠다며 나영과 재원,미경을 근사한 횟집으로 데리고 간 민원은 유난히 나영에게 잘 대해준다. 이를 보고 화가 난 재원은 민원이 주는 대로 술을 받아 마신다. 술자리가 끝나자 재원은 나영에게 왜 사장에게 꼬리를 치느냐고 따지고 나영은 따귀로 응수한다. 하지만 나영은 바로 재원과 화해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 한편 나영은 엄마의 강권에 못이겨 선보는 자리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