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 스토리] 삼성 하우젠 은나노 세탁기.."살균 세탁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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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시장에선 삼성 LG 대우 지멘스 등 국내외 가전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통을 돌리면서 물로 충격을 줘 세탁하는 방식의 드럼세탁기는 "세척력이 뛰어나고 옷감이 덜 상한다"는 입소문과 함께 최근 들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제품이다.
삼성 '하우젠'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변형광고'를 도입해 파격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통상 15초인 방송광고를 세개로 쪼개 5초짜리 CF를 제작,다른 제품 광고 사이에 끼워넣은 것.
광고대행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담당자는 "짧지만 반복적인 노출로 제품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일시에 높이기 위해 변형광고를 고안해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 후 '하우젠'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제품 판매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광고를 시작한 지난 9월 이후 하우젠의 매출이 매월 10% 이상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자체 조사한 결과 드럼세탁기 소비자 인지도 측면에서 하우젠이 경쟁사 제품을 압도적으로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