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사업이나 임대주택 사업 등 모든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위탁관리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처음 설립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4월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코크랩 제7호 위탁관리 리츠사'의 설립을 최근 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위탁관리 리츠란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와 달리 도시개발,임대주택,빌딩임대 사업 등 일반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리츠 가운데 법인세 감면 혜택 등을 받는 페이퍼 컴퍼니(명목회사)를 말한다. 코크랩 7호는 우리은행,대한지방행정공제회,삼성생명 등이 출자한 페이퍼 컴퍼니로 총자산은 1360억원,자본금은 600억원이다. 이 회사는 LG화재의 서울 다동빌딩과 과천 코오롱 별관을 매입한 뒤 임대해 연평균 8%를 배당할 계획이다. 코크랩 7호는 지난달 청약경쟁률이 10 대 1을 기록하는 높은 관심 속에 전체 자본금의 36.7%인 220억원을 일반공모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