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주택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 분양·임대 아파트가 1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용인 구성지구,충남 아산 배방지구 등 알짜 택지지구 물량이 많아 무주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내 청약저축 가입자가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15개 단지,1만622가구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7989가구 △공공임대 1607가구 △국민임대 1026가구 등으로 공공분양 물량이 전체의 75.2%를 차지한다.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는 입지가 양호한 단지들이 많다.


주공은 11월 고양 행신2지구에서 '뜨란채' 968가구(32평형)를 선보인다.


전체의 30%인 291가구가 고양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 공급된다.


같은 달 부천시 여월지구에서도 899가구가 공급된다.


12월에 나올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지역인 배방지구 첫 물량으로 1102가구의 대단지다.


공공임대 물량은 화성 동탄신도시,대구 죽곡지구 2곳에서 나온다.


경기지방공사는 11월 동탄신도시에서 5년 임대인 '동탄 자연앤'을 공급할 예정이다.


1096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30평형 215가구,32평형 115가구는 화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도 11월에 대구 달성군 죽곡지구에서 선보이는 769가구 중 24평형 511가구를 5년 임대아파트로 공급한다.


30년짜리 국민임대아파트는 용인 보라지구,인천 동양지구,전북 순창군 등 3곳에서 준비 중이다.


주공은 11월 용인 보라지구에서 '뜨란채'(851가구)를 분양한다.


22평형 192가구,25평형 87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인천 동양지구에서도 11월에 공급되는 324가구가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