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 실적 기대 못미쳐 ‥ 3분기 영업익 2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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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등의 판매 둔화로 CJ홈쇼핑의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 부진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CJ홈쇼핑은 28일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052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5%,3.3% 늘어난 163억원,152억원이었다. 전 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21.2% 낮아졌고 순이익은 0.2% 늘어났다.
CJ홈쇼핑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은 유형상품과 무형상품의 매출 정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 김영록 연구원은 "경쟁사의 마케팅 강화와 보험을 비롯한 주력 상품의 판매 둔화가 수익성을 낮췄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연구원은 "수익의 절반가량을 담당하는 보험상품 중 고가 신상품의 판매 부진 등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줄었다"며 "9월 이후 보험 판매가 원상복귀된 만큼 4분기 실적은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180억원 선보다 다소 낮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영록 연구원은 "경쟁사와의 기업역량 차이가 벌어진 것은 아니다"며 "CJ홈쇼핑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