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엔터테인먼트 쌍두마차인 예당팬텀에 대한 외국인 매매 패턴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팬텀에 대해 외국인은 꾸준한 러브콜을 보내는 반면 예당에 대한 매수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10.55%였던 외국인의 팬텀 보유 지분율은 지난 주말 24.65%로 한달 만에 14.10%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지를 돌며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가진 데다 3분기에 흑자전환해 외국인의 관심을 촉발시켰다는 지적이다.


팬텀의 3분기 매출은 2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줄곧 엔터테인먼트 대표주를 지켜온 예당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분위기다. 지난 18일 외국인 지분은 39.29%까지 상승했으나,그 후 매도세를 보여 지난 주말 37.44%로 떨어졌다.


지난 21일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17만여주가 추가 상장된 데 이어 26일에도 13만여주가 상장됐다.


최근 주가는 1만7000원 선이었는데 비해 행사가는 2906원이어서 대부분 시장에서 매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