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삼립식품,샤니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SPC는 계열사별로 운영되고 있던 식품 안전관리체계를 그룹차원에서 통합 운영하기 위해 지난 5월 SPC 식품안전센터를 설립했다. SPC 식품안전센터는 식품안전팀,식품규격팀,식품평가팀 등 3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근무 인력은 23명이다. 지난 5월 설립 이후 그룹 내 전국 40개 사업장과 3000여개 직영 및 가맹점포에 대한 위생점검을 월1회 이상 수행하고 있다. 또 전 계열사의 HACCP 인증을 목표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가맹점포에 대해서는 순회 위생 점검을 통해 월 평균 4000여건의 분석,평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현장 위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평가항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품 안전센터 내 식품 평가팀의 경우 서울대 농업생물신소재 연구소와 산·학협동을 맺고 분석인력의 자질 향상과 분석법의 선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식품안전센터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식약청이 지정하는 식품위생검사 기관으로 인증받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분야별 안전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행정기구,정부출연기구,교육기관 등과의 종합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종합식품그룹으로서 다양한 식품 유형에 따른 각종 법령,기준 및 규격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고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식품사고와 이에 대한 예방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고차원의 식품 안전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