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휴대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독일 아우디,덴마크 뱅앤올룹슨,프랑스 루이비통에 이어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도 제휴하는 등 명품 마케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30일 BMW가 '5시리즈' 시연용 신차에 삼성전자의 3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 '슈퍼뮤직폰 SGH-i300'을 연동한 차량용 AV시스템 '아이드라이브'를 탑재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슈퍼뮤직폰' 전용 거치대를 기본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MW 운전자는 '아이드라이브'에 '슈퍼뮤직폰'을 USB로 연결해 휴대폰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휴대폰에 저장된 콘텐츠의 제목 가수명 등의 정보를 자동차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고 휴대폰 음악을 카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다.


운전 중엔 운전대에 장착된 시스템 조작 버튼을 눌러 곡을 고르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BMW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시스템즈 2005'에서 삼성 휴대폰과 BMW 차량 간 시스템 및 콘텐츠 연동 기술을 시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