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유치 주민투표 내달2일 4곳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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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방폐장)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경북 경주 포항 영덕,전북 군산 등 4개 지역에서 다음 달 2일 실시된다.
산업자원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2일을 4개 지역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부재자 투표 중 '투표소를 통한 투표'는 30일 끝났으며,'우편을 통한 투표'는 11월2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인정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투표 결과 투표율이 3분의 1을 넘고,찬성률이 50%를 웃도는 지역 중 찬성률이 가장 높은 한 곳을 방폐장 부지로 선정키로 했다.
방폐장 부지로 선정된 곳(시·군)은 중앙정부로부터 300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받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이전하게 된다.
중앙정부는 이와 함께 방폐장 부지가 속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양성자가속기를 설치하는 등 여러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