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DM총괄 사장 "애플에 맞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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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연구소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디지털미디어센터는 수원사업장의 연구개발(R&D)시대를 알리는 상징입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지난 27일 가진 수원사업장 디지털미디어센터(DM) 입주기념 기자간담회에서 "DM센터는 수원사업장의 연구개발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스피드가 경쟁력인 시대에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통합연구소를 통해 원가절감을 2개월만 앞당겨도 삼성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DM센터는 삼성전자가 태동한 수원사업장의 35년 제조시대가 끝나고 R&D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라고 감회를 밝혔다.
실제 DM센터 입주 후 오디오와 비디오 연구개발진 간 교류가 왕성해지는 등 벌써부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최 사장은 덧붙였다.
최 사장은 이날 MP3사업 강화를 위한 음악다운로드 서비스 방안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 사장은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인 MP3의 경쟁력 못지 않게 아이튠스와 같은 서비스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협력사들과 이를 협의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등 애플의 미개척지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TV시장과 관련,"현재 LCD와 PDP 모두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팽창하면서 패널이 없어 TV를 못 만들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부 부정적인 시장 전망을 일축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