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경제4단체장, 첫 골프 회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해찬 국무총리와 경제 장관들이 30일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들과 골프 모임을 갖고 '경제 살리기'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총리가 경제단체장들과 골프 모임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와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조영택 국무조정실장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의 남부컨트리클럽에서 강 회장,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을 초청,골프를 쳤다.
이 총리는 모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시정 연설을 통해 밝힌 '국민대통합 연석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재계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뒤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설비 투자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 4단체장들은 "기업들이 투자할 때 이런 저런 규제들로 제약받고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골프 회동에 참석했던 정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정부와 재계가 의사 소통부터 원활히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