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등 모바일기술 U북 확산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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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확산의 일등 공신은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술의 발전이다.
이동통신 기술 덕분에 2003년 10억원 규모로 성장한 모바일 전자책 시장은 지난해 30억원대로 200%가량 성장했다.
올해는 그 규모가 70억원대로 100%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이용 인구도 급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3년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던 '옥탑방 고양이(김유리 지음,시와사회)'와 MBC 느낌표 선정도서였던 '가방 들어 주는 아이(고정욱 지음,사계절)'는 모바일 전자책으로 각각 5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무협과 로맨스 등 엔터테인먼트 성향이 짙은 장르의 서적은 모바일 전자책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를 기록하며 시장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모바일 전자책 시장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콘텐츠 확대와 단말기의 성능 개선이다.
이 밖에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도 시장 성장의 발판이 됐다.
북토피아는 지난해 10월 EBS 수능교재를 모바일로 공부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장정일씨의 '삼국지(김영사)'와 유명 영화의 시나리오를 모바일용 전자책으로 제작하는 등 모바일에 특화시킨 콘텐츠 개발에 주력,현재 1200여종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카메라폰이 등장해 액정 화면이 커지면서 모바일용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개선된 점도 한몫을 했다.
앞으로 PMP나 위성DMB,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의 보급이 확산될 경우,모바일 전자책도 더욱 빠른 속도로 일상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