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내년초 내 진로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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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내년 연초부터 취임 3년을 맞는 2월25일 사이 적절한 시기에 나름대로의 평가와 내 진로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국민에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한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날에 대한 평가보다 미래에 대한 얘기,남은 내 임기뿐 아니라 한국의 내일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하며,그때 얘기는 정파적 이해관계나 표를 떠나서 얘기를 진지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29일 당·정·청 고위급 만찬간담회에서 '10·26 재선거' 패배로 인한 열린우리당 지도부 사퇴와 관련,"어려운 때일수록 원칙대로 가야 하며 당이 정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내각에 포진한 여당 내 '차기 주자'들의 당 복귀 논란과 관련,"이해찬 총리와는 계속해서 일을 하겠다"며 김근태 보건복지·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분리 인사 방침을 밝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