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200 기업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31일 우리투자증권 황인욱 연구원은 배당기준일인 12월28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코스피200의 실제 배당수익률은 2.495%였다고 평가하고 올해 배당수익률은 주가 상승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0월들어 지수가 소폭 조정을 받으나 지난 연말대비 30% 이상 오른 반면 각 기업의 예상 배당액은 대부분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여 올 연말 배당수익률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낮은 2.02%로 추산. 황 연구원은 "특히 코스피200중 업종별 배당수익률 차이가 뚜렷하다"고 진단하고"작년말대비 주가 수익률이 높지 않았던 통신,비금속광물,철강/금속,전기가스 업종의 예상배당수익률은 적게는 2.9%에서 많게는 4.5%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최근 지수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