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스타앤스톡시간입니다. 오늘은 휴대폰업체인 VK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익재 기자? VK가 최근 휴대폰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네, VK는 현재 10월부터 갑자기 늘어난 물량으로 부품확보와 생산량 맞추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VK는 10월 주문량만 30만대였으나 갑자기 주문량이 늘자 일부 핵심부부품부족으로 20만대선으로 맞추고 나머지 물량은 이월시킨 상황입니다. 지난 3사분기만해도 VK의 월평균 생산량은 13만대 정도였으며 지난해 4사분기도 15만대수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많이 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수주가 국가별 지역별로 어떻게 분포돼있습니까? 기자)초경량 초슬림폰의 경우 11월 수출 대상국만도 28개국이라면서 지난달 수출국이 중국과 프랑스, 단 2개국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달 수출 지역은 중국,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중남미의 엘살 바도르와 과테말라, 유럽의 프랑스.스페인.벨기에, 중동 지역 등이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내년 2월 물량까지 선주문을 마친 상태입니다. 특히 VK는 오늘 오전 SK텔레콤과 미국 3대 인터넷접속사업자(ISP)인 어스링크의 합자사인 '헬리오'와 150억원 규모의 CDMA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이로써 VK는 헬리오의 주요 휴대폰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앵커)이처럼 주문이 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먼저 4분기가 계절적으로 휴대폰 시장 호황기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VK가 잇따라 선보인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VK는 최근 글로벌 GSM폰, 세계 최경량 GSM폰, 그리고 국내 CDMA용으로 스윙폰을 잇다라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수주가 크게 늘면서 4사분기에는 VK가 사상 최고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VK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VK의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VK는 올해보다는 내년도에 기대를 걸만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철상 VK사장은 올해는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내년도에는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4사분기에 받기 시작한 수주 탄력을 내년도에 그대로 이어나간다면 내년도에는 기대를 걸만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VK는 프랑스 GSM 모뎀칩 자회사로부터 본격적인 휴대폰 핵심칩 납품을 10월부터 받기 시작해 휴대폰 개당 10달러에서 15달러정도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앵커)내년도에 VK에서 기대할만한 요인이 있다면 어떤점을 꼽을 수 있습니까? 기자)일단 아까 말씀드린 휴대폰 모뎀칩 제조 자회사가 VK를 벗어나 외부영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자회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VK는 일단 자사 제품에 모뎀칩을 써보고 품질에서 대외적으로 공인을 받은다음에 경쟁 휴대폰업체로의 공급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또 VK의 주요 고객인 보다폰의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보다글로벌 적격업체로의 승격도 관심거리입니다. 보다글로벌 적격업체가 되면 본사의 승인만으로 전세계 20여개국 보다폰 관계 이동전화업체에 휴대폰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앵커)네 알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