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해리포터 시리즈 제6탄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가 예상했던 만큼 팔리지 않아 반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이 책의 미국 내 판권을 갖고 있는 스콜라스틱이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를 1100만권 팔았지만 인기를 믿고 많이 인쇄하는 바람에 수백만권이 서점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스콜라스틱의 리커드 로빈슨 사장은 "재고품이 250만권에 이른다"고 밝히고 그러나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 오는 18일 공개되면 재고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인디펜던트는 해리 포터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이미 책을 읽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분석이 있다면서 실례로 영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개봉된 후 추가로 팔린 책은 6만권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