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후보지로 기대되는 예산 지역에 11월 초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지방 중소도시 치고는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충남도청 이전이 확정될 경우 본청 및 유관 기관에서 근무할 인원과 가족,연계 인구가 5만1000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으로 주택업계가 서둘러 분양 경쟁에 나서고 있다.




당장 11월 초부터 계룡건설 등 3개 업체가 1000여가구를 내놓고 청약 경쟁을 벌인다.


계룡건설은 예산읍 발연리에서 '계룡리슈빌'(446가구)을 분양한다.


34~55평형으로 구성됐고 평당 분양가는 500만원 선이다.


9개 동 최상층에 다락방을 설치했으며 44,55평형은 4-베이로 설계해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에이원건설도 오는 4일 예산군 예산읍 신례원에서 분양할 '에이원 파란채'(338가구)의 견본 주택을 개장한다.


신례원은 예산과 아산의 경계에 있어 아산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부상 중인 곳이다.


분양가는 평당 440만~470만원 선이다.


쌍신건설산업도 예산읍 산성리에서 '쌍신누리봄'(97가구)을 선보인다.


최근 개발 호재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 계약률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세광종합건설이 분양 중인 '세광엔리치타워'의 경우 계약률이 지난달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예산은 투기과열지구가 아니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