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주택대출'로 청약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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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7일부터 시행되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을 통해 마련할 수 있는 신규 분양 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대출은 세대원을 통틀어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세대주가 1억5000만원까지 연 5.2%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한해 적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26개 단지 1만가구가 넘는다.
우선 서울에서는 12월 롯데건설과 쌍용건설이 중구 황학동과 마포구 창전동에서,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재건축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20평형대 소형 아파트들이 중심이다.
청계천 복원과 왕십리뉴타운 등의 호재를 갖고 있는 황학동 롯데캐슬은 24평형 37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오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창전동 쌍용 스윗닷홈은 25평형 1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수동 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면서도 평형이 18,24,32평형 등으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에서는 동탄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되는 물량이 눈에 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4개 단지 3274가구 중 2690가구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형 건설사 중에는 대우건설이 24~32평형 978가구를 공급하며 우미건설도 31평형 아파트 732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이전의 동탄신도시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구는 하반기 분양 물량이 많지만,'생애최초 대출'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많지 않다.
신규 분양이 대부분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기 때문이다.
수성구에서 월드건설과 쌍용건설이 각각 600가구와 431가구를 분양하지만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급물량은 합쳐서 200가구 정도다.
다만 달성군 죽곡택지개발지구에서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2개 단지에서 1086가구의 33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산신도시에서도 GS건설이 2개 단지 2587가구 중 1831가구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공급한다.
부산 강서구에서도 극동건설과 영조주택이 총 1400가구가량의 34평형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분양 이후 가격 상승 효과를 보려면 역세권이나 택지개발지구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의 30평형대를 겨냥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공공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신규 분양되는 물량을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대출은 세대원을 통틀어 처음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세대주가 1억5000만원까지 연 5.2%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한해 적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26개 단지 1만가구가 넘는다.
우선 서울에서는 12월 롯데건설과 쌍용건설이 중구 황학동과 마포구 창전동에서,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재건축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20평형대 소형 아파트들이 중심이다.
청계천 복원과 왕십리뉴타운 등의 호재를 갖고 있는 황학동 롯데캐슬은 24평형 37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오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창전동 쌍용 스윗닷홈은 25평형 1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수동 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면서도 평형이 18,24,32평형 등으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에서는 동탄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되는 물량이 눈에 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4개 단지 3274가구 중 2690가구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형 건설사 중에는 대우건설이 24~32평형 978가구를 공급하며 우미건설도 31평형 아파트 732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이전의 동탄신도시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구는 하반기 분양 물량이 많지만,'생애최초 대출'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는 많지 않다.
신규 분양이 대부분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기 때문이다.
수성구에서 월드건설과 쌍용건설이 각각 600가구와 431가구를 분양하지만 전용면적 25.7평 이하 공급물량은 합쳐서 200가구 정도다.
다만 달성군 죽곡택지개발지구에서는 대구도시개발공사가 2개 단지에서 1086가구의 33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산신도시에서도 GS건설이 2개 단지 2587가구 중 1831가구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공급한다.
부산 강서구에서도 극동건설과 영조주택이 총 1400가구가량의 34평형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분양 이후 가격 상승 효과를 보려면 역세권이나 택지개발지구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의 30평형대를 겨냥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대출이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공공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신규 분양되는 물량을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