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이 돋보이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한라건설은 31일 3분기 영업이익이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9% 늘었다고 공시했다.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등 마진율 높은 주택공사가 실적에 본격 반영된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출도 1996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4.13%에서 올 3분기 7.99%로 급등했다.


순이익은 115억원으로 245.3%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큰 폭의 순익 증가에는 32.84%의 지분을 보유한 새론오토모티브가 지난달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 지분법 평가익이 대거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직전 2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이 각각 11.5%와 36%,2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57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5%,영업이익은 556억원으로 83.8%,순이익은 374억원으로 187.8% 각각 증가했다.


조봉현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이라며 "4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