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3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올렸지만 이익 규모는 시장의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


그러나 주가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큰 폭 반등했다.


KTF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조572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서도 7.8% 늘어난 것이며,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같은 매출 증가는 3분기 신규 가입자가 큰 폭 늘어난 데다 무선데이터 매출 증가 등으로 가입자 1인당 매출액(ARPU)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79억원,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41.8% 증가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로는 10.9%,13.6%씩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약간 밑돈 수준이다.


조영주 KTF 사장은 "연내에 139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올해 순이익의 50%를 현금 배당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