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에서 13만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내년엔 수도권 2기 신도시인 화성 동탄신도시를 비롯 용인 동백지구,고양 풍동지구 등 유망 택지지구와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에서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집값 안정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알젠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에서는 전체 377개 단지,13만8156가구(국민임대·오피스텔 제외)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56곳 4만1392가구,경기도 198곳 8만8012가구,인천 23곳 8752가구 등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과 성북구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많다. 강남구의 경우 도곡주공 1차를 재건축한 초대형 단지 '렉슬'(3002가구)이 내년 2월쯤 집들이에 나선다. 이어 역삼 푸르지오(738가구) 래미안 역삼2차,개나리 푸르지오 등도 잇따라 집들이에 나선다. 성북구에서는 길음 5,6구역 등 재개발 아파트 5만14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 6776가구,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1만9822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입주하게 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