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께 전라·경상도 지역 김장배추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롯데마트가 최저가 현금보상 판매제를 실시,할인점 간 김장배추 가격인하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3~9일 29개점에서 '김장배추 예약판매'를 시작,판매당일인 17일 자사의 배추가격이 다른 할인점보다 비쌀 경우 그 차액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보상판매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할인점들의 김장관련 할인행사가 집중돼 있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모두 100만포기의 김장 배추 물량을 준비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예약한 소비자는 17~23일 행사기간 중 지정한 날짜에 배추를 살 수 있다. 준비된 물량은 모두 6만여포기로 점포별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1인당 3포기씩 한정 판매한다. 김장 시기가 늦은 영·호남 지역 12개 점포는 제외됐다. 판매가격은 17일 행사 홍보 전단에 게재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