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31일 당을 과도적으로 이끌고나갈 11명의 임시 집행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그러나 재선거 완패 책임을 둘러싸고 '친노(親盧)파'와 '반노(反盧)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임시 지도체제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반노파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을 거론하고 나섰고,친노파는 "탈당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당을 나가야 한다"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