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슬로건을 바꾼다. 이달 초부터 '레츠 케이티(Let's KT)' 대신 '라이프 이스 원더풀(Life is wonderfull)'이란 슬로건을 사용한다. 새 슬로건은 첨단 서비스로 고객의 삶을 감동(wonder)으로 채운다(full)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이프 이스 원더풀'에는 남중수 사장의 '원더 경영'과 고객만족 정신이 담겼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뛰어난 통신 서비스로 세상을 채운다면 고객의 삶은 멋져진다(wonderful)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4편의 광고 캠페인을 통해 새 슬로건을 알릴 계획이다. 이 광고는 생후 14일 된 아기의 행복한 얼굴과 20대 남녀의 웃는 표정,남편의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리는 주부의 얼굴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준다. 광고는 "설렘과 놀라움,기쁨과 감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KT가 당신의 삶을 원더로 가득 채워 드리겠습니다. 라이프 이스 원더풀,KT"라는 말로 끝난다. 남 사장이 자회사 KTF 사장으로 재임할 때 내놓아 호평을 받은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에 버금가는 반응이 나올지 주목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