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견조한 미국 경제성장률(G에)이 증시내 재앙론자들을 쫓아냈다고 지적했다. 1일 CLSA는 지난 1년간 분석가들이 어닝시즌을 앞두고 성급하게 기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과소평가하는 모습이 이어졌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지표에서 다시 한 번 곰(Bears;약세론자)의 우려가 지나쳤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3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확실한 결론은 내리기는 이르나 3분기 GDP 성장률을 보면 재앙론자들이 섣불리 경기둔화를 주장하였고 미국 소비경기도 얕잡아 본 것이라고 설명. 기업실적 집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9월중 미국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2% 깎이고 경제 성장률도 4.1%에서 3.6%로 내려간 바 있다. CL은 “그러나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연률 기준 3.8%를 기록해 모든 이를 놀라게 하고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 재고 감소액이 166억달러(연률기준)로 2분기의 17억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재고 급감은 GDP 성장률을 0.55% 낮춘 측면도 있으나 4분기중 미국 기업들이 재고 보충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끌어 올려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고 해석했다.결국 다음 분기까지 재앙론자들은 경기장 밖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 CL은 이어 "지칠줄 았던 미국 소비경기가 버티고 있다"고 평가하고"연방금리의 0.5%P 인상 위협 등이 존재하나 11월 FOMC 결과와 고용지표에서 방향을 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증권시장의 경우 10월중 다우지수의 50-200일 데드크로스 출현으로 불안감이 생성됐으나 운송지수가 재빠르게 회복,‘다우 이론’에 따라 미확인된 하락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우이론'은 생산업체들로 구성된 다우산업지수와 화물을 실어 나르는 운송업체들로 구성된 다우운송지수의 주가가 때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때가 있지만 결국엔 같은 방향으로 수렴하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즉 다우지수의 상승이나 붕괴는 운송지수의 움직임에서 최종 확인되어야 추세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운송지수는 재고부담이 없는 운송업체로 이루어져 글로벌 경제활동의 가늠할 수 있는 대용치로 자주 활용된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