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아시아 증시에 대해 11월 중반경 안정을 되찾아 연말 랠리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1일 티모시 모에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지난 4~9월동안 강한 상승세를 타던 아시아 증시가 미국 금리 우려감이나 투자자의 위험욕구 약화로 조정기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에는 "이번 조정장세를 놓고 새로운 약세장의 출발인지 아니면 상승 추세내 숨고르기 국면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나 자사는 긍정적 시황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내년 중국 GDP 성장률을 9%로 상향 조정한 바 있는 가운데 일본의 경기 회복 까지 감안할 경우 아시아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거시경제 환경이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배당수익률 4%나 주가수익배율 11배 그리고 주가자산배율 1.9배 등 투자승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모에는 "특히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일부 외국인투자가들이 연말 정산을 앞두고 수익률 하락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급매물을 출회시켜 더 악화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모에는 "따라서 이달 중순경부터 아시아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연말 랠리를 준비할 것"으로 관측하고"현재의 약세를 틈타 한국-일본-인도-중국 주식을 매입할 것"을 주문했다. 아시아 추천종목내 한국물은 오리온이 포함돼 있으며 펀딩 종목은 LG화학이 편입됐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