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테크와 같은 종합자산관리는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PB(프라이빗 뱅킹)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보험회사들도 VIP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삼성생명의 FP센터.삼성생명은 2002년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시작으로 2004년 7월 서울 강북과 부산,올해 들어선 지난 9월 대전,대구,광주지역에 3개 지부를 추가로 개설하는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의 FP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FP센터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세무,부동산,상속·증여,위험관리 등의 종합 재무설계 서비스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공하는 차별화한 종합자산관리센터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FP센터의 FP 40여명은 종합자산관리사(CFP),부동산투자분석사(CCIM),재무위험관리사(FRM),투자상담사,세무회계관리사,선물거래사,금융자산관리사 등 국내외 전문 금융자격을 갖췄으며 실무 경험도 풍부한 전문가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무 상담은 고객에게 문제가 되고 있는 세무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절세 플랜을 제시해준다는 것이다. 예컨대 상속·증여 방안의 경우 상속·증여 평가액 및 현재와 미래의 연령대별 예상 상속세를 계산해 이를 기초로 절세 방안을 마련하고 최적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얘기다. 재무설계 서비스는 인터뷰 및 최적의 제안 제시 등 총 5단계의 상담으로 이뤄지며 고객에게 최종 제공하는 보고서는 보통 100페이지에서 200페이지가량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