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수소저장 용기 개발 .. 수소자동차 연료탱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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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소 자동차에 쓰일 수 있는 초경량 수소저장 용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지상 박사팀은 이노컴과 공동으로 알루미늄을 주소재로 한 초경량 복합재 고압용기 개발에 성공,미국 교통국(DOT)의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고압용기는 미국이 방위산업 분야에 사용하기 위해 처음 개발,해외에는 기술 이전을 하지 않고 독점적으로 사용해 왔다.
박 박사팀은 알루미늄 소재의 안감에 가볍고 탄성이 뛰어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덧씌워 고압용기의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전성이 높아 휴대용 공기호흡기나 천연가스 차량용 등에 우선 적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의 수소연료탱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고압용기의 시장 규모는 현재 195억원 정도며 수소 자동차가 본격 상용화될 2010년께에는 114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