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최대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대표 윤철규)이 오는 24일 서울 청담동에 강남점 '더 컬렉션(The Collection)'을 개관한다. '더 컬렉션'은 대를 물려 소장할 가치가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청담동 조르지오 아르마니 건물 3층에 들어서게 된다. 이곳은 서울옥션과 신세계백화점 고객을 위한 공동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된다.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경매,VIP고객을 위한 아카데미,소규모 경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옥션은 개장일인 24일 오후 5시에 강남점 오픈 기념 경매를 실시한다. 15일부터 경매일까지 전시회도 연다. 서울옥션은 또 이중섭 위작 시비와 관련,미술품 경매 시스템을 크게 보완키로 하고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감정위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작품의 건강진단서라고 할 수 있는 작품상태보고서(컨디션 리포트)를 작성해 응찰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출품작의 소장·전시경력 조사 결과도 경매도록에 상세히 기록하기로 했다. 윤철규 대표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미술품 경매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