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라디오 수신기를 생산하는 기륭전자가 3분기 '실적 쇼크'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1일 기륭전자는 70원(1.69%) 내린 408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371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 초반 3분기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돼 그나마 낙폭이 크게 줄었다. 이날 기륭전자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7.90% 줄어든 28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88.40%,83.67% 떨어진 9억7700만원,9억3100만원이었다. 회사측은 실적 부진에 대해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한 일부 생산 및 수출 지연,중국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투자 증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