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다.


LG텔레콤은 1일 지난 3분기에 매출액 8838억원,영업이익 9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이며 전년 동기에 비하면 매출은 12.1%,영업이익은 42.0%나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도 83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90.5%나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평균 예측치(매출액 8629억원,영업이익 887억원,순이익 518억원)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가입자 증가로 인한 기본료 수입 증가 △고액 사용자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1인당 평균 매출액(ARPU) 증가 △데이터 및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의 3분기 ARPU는 3만8910원으로 작년 동기의 3만6854원보다 5.6% 증가했다.


특히 번호이동 가입자의 ARPU가 4만6000원,010 신규 가입자의 ARPU는 3만8000원으로 새로 들어온 고객들이 매출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서비스 및 부가서비스 등 비음성 분야 매출은 116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046억원에 비해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