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정부정책 홍보사이트인 국정브리핑(www.news.go.kr)을 찾아 직접 댓글을 달았다.


1일 국정홍보처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께 국정브리핑 사이트 초기화면에 게시된 '한국경제 회복궤도 진입...신용등급도 상승' 기사를 읽고 '참 좋은 기사'라는 요지의 댓글을 올렸다.


노 대통령은 댓글에서 "참 좋은 기사입니다. 사실은 나도 이 기사를 처음 보았습니다. 혼자보기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불평을 하나 말한다면 연속된 기사를 빨리 보는데 주제별,매체별 구분이 얼른 되지 않아서 읽는 속도가 빨리 나가지 않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개선사항을 주문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정부혁신과 관련한 국정브리핑 기사와 공무원들의 관련 댓글을 읽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보았습니다. 답답한 심정이 보이는 듯 합니다. 같이 한번 해 봅시다"라는 요지의 댓글을 올려 공무원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바 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