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파동으로 배추값이 급등한 가운데 할인점들이 '김장배추 기획전'을 잇따라 펼칩니다. 특히 각 업체마다 최저가 판매를 하겠다고 나서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김장 행사를 앞두고 3-9일까지 배추 예약판매를 실시합니다. 롯데마트는 김장 시기가 늦은 영ㆍ호남 12개점을 제외한 29개점에서 배추 6만통에 대해 예약을 받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보다 8배 많은 100만 포기의 배추를 확보한 상태인데, 아직까지 정확한 가격이 책정되진 않았지만 포기당 1000원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장 행사시작시(17일) 다른 대형할인점 가격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보상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 이마트도 100만 포기 이상의 배추를 확보하고, 오는 17일부터 '김장재료 기획전'을 펼칩니다. 이마트는 배추·무와 더불어 전체 김장재료 중 65%를 차지하는 부재료·양념류에 대해 최저가 판매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배추 판매가 조기 매진될 것에 대비해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이미 확보한 70만 포기 이외에 앞으로 5만~10만 포기의 예비 물량을 추가 확보, 시중가보다 30%이상 저렴한 가격대로 김장 판매전에 돌입할 계획 입니다. 농협하나로클럽과 하나로 마트도 예년보다 일주일정도 빠른 10일부터 김장행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중국산 김치파동으로 배추값이 급등한 가운데 최저가 판매를 통한 유통업체들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