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할인세일이 조기 매진된 가운데 2006년을 생각하면다면 지금이 매수시점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2일 서울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10월말 단기 하락 5파 완성으로 할인 세일이 마무리되고 정상가격으로 환원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31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2조6208억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점이나 국내 증시와 유사하게 움직이는 캐나다 증시의 반등 전환도 조정 마무리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 연구원은 “또한 결산이 마감된 해외펀드의 매수 전환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하고“더 나아가 11월 옵션만기 혹은 다음달 만기까지 선물로 스위칭했던 인덱스 펀드들이 배당을 받기 위해 현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12월말까지 지난달과 같은 세일기간은 없다고 강조하고 짧게는 다음주 만기일까지 1220P까지 수직 상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도 기술적 분석상 2006년을 생각한다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추천했다. 이윤학 연구원은 “장기 상승에 대한 휴식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지적하고“3개월만에 5조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외국인의 매도는 일단락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의 조정시 코스피도 일정 부분 추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나 가격보다 기간조정의 개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재차 저점을 확인할 수 있으나 12월초부터 새롭고도 강한 상승세를 재개할 것”으로 점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