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대표적 투자전략가들이 미국 증시에 대해 최소한 박스권 장세를 점치고 연말 랠리 가능성도 높다고 기대했다. 1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의 헨리 멕베이 전략가는 통상 실적 발표기간인 10월중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 반대로 연말로 갈수록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멕베이는 "또한 내년 추정수익대비 주가수익배율 14.4배도 꽤 합리적이다"고 진단했다.특히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승수 압박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조만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같은 증권사 바이런 위엔은 다소 시큰둥한 평가를 내리나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위엔은 "10월달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약세장 출발을 우려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최근 랠리를 보이지 이번에는 상향 돌파 기대감이 급부상중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약세장 진입 가능성은 물론 상향 돌파 확률도 높지 않다고 평가, 박스권 장세를 예상했다. 위엔은 "대세 상승을 자극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바닥을 치지도 않았다"고 진단하고"다만 소폭 저평가됐을 뿐이다"고 밝혔다. 위엔은 "따라서 투자자들은 증시 전반적인 상승을 노리지 말고 업종을 골라내야 한다"고 조언했다.에너지와 헬스케어를 선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