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최근 아시아 증시의 반등에 대해 고무적 현상이나 조정 마무리로 결론을 내리기에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2일 도이치뱅크 홍콩지점의 마크 졸리 분석가는 지난 이틀 랠리후 아시아 역내 투자자들이 조정이 지나갔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고 평가했다. 졸리는 "연말 랠리 희망이 높아진 측면은 분명하나 그 가능성은 미국 장기금리 향방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수 년동안 미국 10년물 채권수익률이 4.3%를 넘어서면 외국인 매물이 출회됐다고 상기시키고 미국 장기물 금리는 외국인의 對아시아 위험욕구를 가늠하는 대용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시지표상 미국 ISM제조업 지수 등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국제 원자재가격은 약세를 기록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과연 아시아 증시가 조정을 마쳤는 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졸리는 "특히 아시아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은 전일 급등한 한국의 은행주"라고 평가하고"만약 이날도 추가 매수속 고점을 연장한다면 선두 주자가 탄생하게 돼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