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 분석가는 2일 인도 경제가 급성장하며 세계 경제에서 필요로 하던 소비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치는 "인도를 탐방한 결과 지난 90년대 후반 중국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열정을 포착했다"며"대부분 선진경제가 갖지 못한 강력한 소비 역동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GDP대비 인도의 소비점유율은 64%로 유럽(58%)이나 일본(55%)은 물론 중국(425)보다 높다고 비교하고 인도 기업들은 소비를 자극할 세련된 전략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의 개혁의지도 뛰어나고 성장 전략도 중국보다 훨씬 더 균형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 로치는 "따라서 탄탄한 소비 구도와 함께 인도의 GDP 성장률은 7~8%에 육박해갈 것"으로 관측하고"세계 경제시스템내 고통을 받고 있는 소비축(美 소비자)를 대신할 곳으로 인도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