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 년내 아시아 주요 기업들이 순현금상태(net cash)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 1998년이후 부채비율이 급격히 낮아져 금리 상승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수익 훼손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 3일 CLSA는 내년 중반 미국 연방금리가 5.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금리상승 환경이 뚜렷해지고 있으나 아시아 기업수익이 지난 1998년처럼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998년 아시아 유동성이 유출되고 역내 금리가 치솟으며 금리비용에 짓눌린 바 있으나 그 때와 달리 기업들의 순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져 금리發 이익 둔화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 분석대상 기업중 40%는 이미 차입금보다 보유 현금이 더 많은 순현금상태에 들어선 가운데 아시아 전체적으로 22%인 부채비율은 오는 2007년 그 절반인 10%대로 하락, 수 년내 순현금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했다.지난 1998년 부채비율은 48%였다. 국가별로 인도가 순현금상태를 기록하며 이어 대만(14%),한국(15%),싱가포르(16%) 등이 낮은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반면 필리핀이 61%의 부채비율로 가장 높고 태국,말레이시아 등도 부채비율이 높은 증시로 조사됐다. CL은 "특히 올해 아시아 기업들의 금융비용 추정액이 210억달러로 지난 1998년의 180억달러보다 절대 금액은 높으나 영업이익(EBIT) 예상규모가 2100억달러로 이자보상배율이 10배에 달한다"고 비교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