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MP3플레이어 제조업체 레인콤이 만든 '아이리버'로 SK텔레콤의 음악포털 '멜론'(melon.com)에 있는 음악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레인콤은 2일 음악파일 호환에 관한 협의가 끝나 조만간 전략적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리버의 신제품은 출시 때부터 멜론과 호환이 되고 기존 제품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멜론 사이트에서 음악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제휴하고 나면 레인콤은 MP3플레이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고 SK텔레콤은 멜론 이용자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멜론 사이트 음악파일 호환을 위해 MP3업체와 제휴를 맺은 것은 지난해 11월 코원(옛 거원),지난 7월 삼성전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KTF의 음악 사이트 도시락(dosirak.com)은 엠피오 삼성전자 코원 현원 레인콤 등 5개 MP3 업체와 손을 잡았고 LG텔레콤 뮤직온(musicON.co.kr)은 일찌감치 삼성전자 코원 등 18개 MP3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