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소주가 아프리카와 미국 히스패닉 시장에 수출된다. 보해양조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식음료 회사인 모순몰루(Mosunmolu)사와 주류음료 제조 및 수출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순몰루는 보해양조의 주류와 음료를 수입·판매하고 보해는 나이지리아에서 소주의 주원료인 타피오카를 수입하게 된다. 보해양조는 이르면 12월 매실 음료인 '매원'을 시작으로 수출 길을 열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미국 물류업체인 KNA 트레이딩사와 조인식을 갖고 12월께 '보해로얄소주'를 선적할 예정이다. KNA 트레이딩사는 잡화·식품 전문유통업체로 주로 미국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지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khoi@hankyung.com